일론 머스크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임직원이 현재 150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텨=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임직원이 현재 150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텨=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전체 임직원의 80%를 해고했다고 실토했다.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의 임직원 수가 현재 150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 트위터의 임직원 수가 8000명 미만이었던 점을 감한하면 80%에 해당하는 6000명 이상을  해고했다는 것이다.

그는 임직원 해고와 관련 "그것은 전혀 재미있지 않았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 30억 달러의 부정적인 현금흐름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에 급격한 조치가 필요했다"면서 "당시 회사는 4개월 정도 생존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했다.

머스크는 "현재는 대략적으로 손익분기점을 깼다"고 했다. 그는 작년 10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틱톡을 조사하는 것과 관련 "나는 틱톡 사용자는 아니지만 뭔가를 금지하는 것에는 일반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틱톡이 금지되면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기 때문에 도움이 되겠지만 '금지'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의 중국 창업자들에게 지분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 불응할 경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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