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명 경제사절단 동행...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시험대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겹겹이 쌓인 숙제를 안고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 길에 오른다.
2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지난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 참석하고, 미 항공주구국(NASA)의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한국계 전문가들을 만난다. 또 한미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친교행사를 갖고 친밀감을 높인다.
이어 26일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 만찬을 함께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체인 등의 경제협력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방안과 대만 문제 등 아시아 태평양 안보 관련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의회연설이 기다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30여분간의 영어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펼친다.
윤 대통령은 28일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하고 한미 클러스터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일정을 마무리한 후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그룹 총수와 주요 경제단체장 등 122개 기업과 단체가 동행한다. 여기엔 대기업 19개사, 중견기업 21개사, 중소기업 64개사, 공기업 4개사, 경제단체 14곳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