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결심 이유·최근 실천한 갓생 등 진솔한 이야기 나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 주자로 나섰다.

정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갓생 한끼’ 행사에 멘토로 참석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30명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재욱 쏘카 대표와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도 함께 했다.

‘갓생 한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생활 루틴을 실천한다는 MZ세대 유행어 ‘갓생’에서 이름을 따왔다.

행사에는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고, 재능기부를 약속한 3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재능기부 계획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1부 행사에서는 정 회장, 박 대표, 노 대표가 ▲MZ들을 만난 소감 ▲출연 결심 이유 ▲평소 갓생 일과 ▲최근 실천한 갓생 등에 대해 진행자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2부에서는 리더와 각 그룹별 10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평소 만날 수 없는 정의선 회장님의 갓생을 엿봤다. 인생을 그려나갈 가장 중요한 시기에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진로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리더에게 받은 조언들이 참가자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며 “리더들도 평소 접점이 없던 MZ세대를 만나 젊은 에너지와 새로운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하반기에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두 번째 행사를 열어 MZ세대와 접점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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