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월까지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858개 회사가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974개사) 대비 11.9%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356개사, 코스닥 450개사, 코넥스 6개사, 비상장 46개사가 전자투표를 이용했다.
예탁원은 "작년 정기주총에서는 K-VOTE를 이용하지 않았던 151개사가 올해 정기주총에서 K-VOTE를 이용했으나, 작년 이용회사 중 일부가 올해 정기주총에서 채택하지 않았거나, 다른 전자투표관리회사를 이용해 전체 기업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수(512억6000만주) 중 전자투표 행사 주식 수는 52억3000만주로, 전자투표 행사율은 전년 대비 0.468%포인트 증가한 10.2%를 기록했다.
행사율이 10%를 넘은 주된 원인은 K-VOTE 이용 자산운용사 수가 작년 108개에서 올해 123개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자투표행사에 참여한 주주유형별 구성은 연기금(34.9%), 법인(28.8%), 개인(20.7%), 운용·보험사(13.1%) 순이었다.
예탁원은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공정하고 효율적인 전자주총제도의 도입 및 글로벌 투자자의 전자적 의결권 행사지원을 위하여 법무부 및 상장협 등과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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