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수단 9개 종목 128명 참가, 양국간 스포츠 교류
韓 선수단 176명, 9월 日 스포츠 마스터즈 2023 참여

(왼쪽부터) 제27회 한일생활체육교류 행사에서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남부 노리오 일본 선수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왼쪽부터) 제27회 한일생활체육교류 행사에서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남부 노리오 일본 선수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 경상북도에서 일본 선수단 9개 종목 선수 128명을 초청해 '제27회 한·일생활체육 교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한·일생활체육교류는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매년 양국 선수단의 상호 초청·파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양국간 생활체육교류는 대한체육회·경상북도·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주관을 맡아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연계돼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만에 열리게 된 이번 행사에는 30세 이상의 일본 생활체육 동호인 128명이 축구·배드민턴·테니스·배구·볼링·소프트테니스·자전거·연식야구·농구 등 총 9개 종목에 각각 출전했다.

그 결과 소프트테니스 남자일반부(50대), 여자일반부(50대), 연식야구 일반부(40세이상)에서 일본 선수단이 우승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달 27일 호텔 금오산에서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환영연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28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과 29~30일간 종목별 대회 참가가 진행됐다.

이달 1일에는 일본 선수단의 안동 하회마을 문화 탐방 및 환송연이 이뤄졌다. 대한체육회는 일본 선수단이 교류 기간 동안 한국 동호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나누며 상호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남부 노리오 일본 선수단장은 환송사에서 “일본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을 더 가깝게 느끼고, 이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했다”며 “이 교류가 오래도록 지속되어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 진흥과 우호 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일본 후쿠이현에서 개최되는 ‘일본 스포츠 마스터즈 2023’에 한국 선수단 9종목 176명이이 일본스포츠협회(JSPO) 초청을 받아, 양국 동호인 간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민간차원의 국제적 우호증진과 지역·종목 간 교류를 정례화, 다양한 체육 정보를 양국관 교환하고 국내 생활체육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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