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극사실적으로 보자기를 그려내는 김시현 작가의 개인전이 안양시 평촌에 위치한 온유갤러리에서 한 달간 개최된다.
온유갤러리는 김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6일까지 ‘Your secret story’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김 작가는 아름다운 보자기를 정말 보자기처럼 그린다. 그가 그리는 보자기는 서민적이고 소박한 그런 보자기가 아니라 한국 고유한 것으로 상류층의 미적 효과를 중요시하는 매우 럭셔리한 형태의 보자기다. 우아하고 장식적이며 장엄한 색의 조합으로 그가 추구하는 여성적 특질과 개성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이미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는 이 테마를 가장 한국적이고 이상적인, 여성적인 테마로 승화시킨다. 그러므로 정성스럽게 싸여진 보자기에서 감춰진 어떤 여인의 향기를 발견하게 된다. 한국의 환상이라는 작품에서 말하듯 이미 소중한 자태를 풍기는 보따리는 화폭에서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김 작가는 “보자기를 통해 주는 이가 받는 이에게 보내는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표현되기를 바랐고 나아가 그 안에 품고 있는 ‘특별한 궁금증과 설렘’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보자기는 본래 물건을 싸서 운반하는 실용적인 목적이 있으나 내 작품으로 표현되는 보자기 형상은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상대방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것을 품고자 하는 포용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의 그림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작품이 각각 1작품씩 실려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 뿐만아니라 주일 한국대사관, 중동예멘대사관 등 여러나라의 대사관에서도 소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마이애미, 말레이시아 아트엑스포에서는 김 작가의 출품작이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한편 김 작가는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과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 일정도 준비했다. 5월11일, 18일, 2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에 열린다.
☞ 김시현 작가는
1971년생인 김 작가는 인천대 서양화과 및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간 국내외에서 4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방글라데시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 등을 포함해 350여회의 기획단체전에 초대됐다. 수상경력으로는 제23~2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제4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대상, 제1회 남농미술대전 최우수상, 제13·17·21회 한국수채화공모전 특선 등이 있으며 ARTKIST 레지던시 제1기(2013~2014)를 지냈고 현재는 전업작가로서 세종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 '한·일 생활체육교류' 성료…9월 日 스포츠 마스터즈 교류도
-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신청만 '1만8천여명' 경쟁 치열
- 임창정, 주가조작단 골프장 계약도 동행?… 지속되는 의혹
- '스페인 올해의 팀 후보' 이강인, 어디까지 성장하나… 차기 행선지는?
- 주가조작 의혹 일당들 투자 권유 뿌리친 솔비·노홍철 "이상해서 투자 안했다"
- 방탄소년단 슈가 빌보드 2위… 지민·RM에 이어 '세번째 톱10'
- 리오넬 메시, "사우디는 놀라운 경이"...알 힐랄 이적 기우나
- 빅리거 김하성 '스리런 작렬'… 샌디에이고 3연승 질주
- '억' 소리 나는 유튜버 소득… 상위 1% 연수입 7억 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