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측 "주식계좌도 없어"
노홍철 측 "수상하고 의아"

방송인 노홍철(왼쪽)과 가수 겸 화가 솔비. 사진=노홍철, 솔비 인스타그램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방송인 노홍철에 이어 가수 겸 화가 솔비 역시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 투자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솔비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지난 2일 “소속사 대표에게 투자를 제안했지만 투자 내용 등이 이해가 되지 않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솔비가 2021년 골프 예능에 출연하면서 한 프로 골퍼와 알게 됐다.

이후 엠에이피크루가 진행하는 전시회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등이 찾아와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사면서 엠에이피크루 소속사 대표에게 투자 제안을 했다.

엠에이피크루 관계자는 “대표와 솔비는 주식 계좌도 없다"며 “두 사람 모두 정당하지 못하게 번 돈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노홍철도 투자 제안을 받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노홍철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측은 지난달 27일 “노홍철이 투자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라며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홍철은 투자를 권유한 일당의 나이가 비교적 젊은 데도 씀씀이가 과하고 큰 금액으로 투자를 제안하는 점 등을 의아하게 생각해 투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과 금융당국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가수 임창정이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창정 측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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