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잔' 남은 재고까지만 판매

지난 2월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오픈한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팝업스토어에서 병을 들고 홍보하는 가수 임창정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월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오픈한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팝업스토어에서 병을 들고 홍보하는 가수 임창정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세븐일레븐이 가수 임창정과 협업해 선보인 증류주 ‘소주한잔’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임창정이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모두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임창정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상품을 계속 판매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임창정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만큼 사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으나 그가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유 중인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