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1차 기념매달 이어 2차 준비
디자인 막판 진행, 은행권 미세패턴 적용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16일 판매 최고기록을 달성한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메달과 관련, 올해 새로운 디자인의 2차 메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BTS 데뷔 10주년 기념메달은 출시 이후 총 1만장 이상, 60억원 가량 판매됐다. 이는 공사가 발행한 역대 기념메달 판매 기록 중 최고실적이다.
먼저 출시했던 BTS 10주년 기념메달이던 금메달 1온스 제품 전 세계 단 1000장이 발행됐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판매 시작 두 시간 만에 가장 먼저 품절됐다.
공사는 BTS 10주년 기념메달에 압인메달 기술을 적용했다. 은행권에서 사용하는 미세패턴으로 방탄소년단 심볼을 새겼다.
또 해외 조폐국에서 기념비적 주화에만 사용하는 '민트마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 스타(Star)를 상징하는 별 모양 안에 숫자 ‘10’을 넣어 디자인했다.
여기에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루페(확대경)가 기념메달 제품에 추가로 포함된 '히든요소'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메달 구매자는 기념메달에 새겨진 10개의 특별한 히든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2차 기념메달에는 방탄소년단 전체 멤버의 초상이 새겨진다. 공사는 관련 신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막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2차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의 차별화된 디자인력과 최첨단 신기술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의 의미와 가치를 표현할 계획”이라며 “기념메달의 소장 가치가 BTS 위상에 걸맞은 수준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