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TEU급 펠리칸호 첫 투입, 인천항서 환영식 
'시계추 노선' 연간 약 10만TEU 물동량 창출 전망

사진=인천항만공사
사진=인천항만공사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17일 HMM이 인천항에서 신규 인트라아시아 항로인 ‘ICN(인트라 아시아 크로스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을 개시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ICN은 HMM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1800TEU급 선박이 총 6척 투입되며 2개 노선을 8자 형태로 교차 운항하는 '시계추(Pendulum) 서비스' 노선의 범아시아적 항로다.

시계추 서비스란 선박이 특정 지역을 시계추처럼 오가는 국제운송 방식을 일컫는다. 주요 기항지별 화물 선적이 가능해 해당 구간 선박의 이용률 및 컨테이너의 사용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 IPA는 이날 오후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접안한 ICN 서비스 첫 번째 투입 선박 '펠리칸'호의 인천항 첫 입항을 환영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IPA는 인천항을 비롯해 일본(도쿄·요코하마·나고야·고베), 중국(닝보·다롄·텐진·칭다오), 베트남(호치민), 태국(람차방), 대만(가오슝), 필리핀(마닐라)을 기항하는 이번 항로 개설로 연간 약 10만TEU의 물동량 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트라아시아 항로 서비스가 추가돼 화주·포워더의 편의 증진은 물론, 선복량 또한 증대될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CN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2번째 컨테이너 항로다. 현재 인천항은 ICN 서비스 등 총 68개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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