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올 1분기 신규 수주액 1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올 1분기 신규 수주액 1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동부건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동부건설이 올 1분기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서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동부건설은 올 1분기 1조88억원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수주잔고는 9조893억원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올 1분기 동안 공공, 민자,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수주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올 1월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수주를 시작으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공사 등 공공공사의 물량 가뭄 속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과시하며 착실히 수주고를 쌓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민간투자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대형 민자사업에도 참여했다.

이와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신사업 발굴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더욱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수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고 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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