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직원이 부산에서 열린 해외 고객 초청행사(SCC)에서 고객사 관계자들에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직원이 부산에서 열린 해외 고객 초청행사(SCC)에서 고객사 관계자들에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기가 사업장이 소재한 부산에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간 해외 정보통신(IT)·전장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23 SEMCO Component College(SCC)’를 개최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SSC는 MLCC·전자소자 등을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가 해외 고객을 초청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생산시설 견학 등 고객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초청 행사로 올해는 해외 130여개 고객사에서 약 200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열린 행사와 비교해 참가 회사와 인원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장덩현 삼성전기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로봇, 메타버스 등 메가트렌드에 맞는 핵심기술과 응용 신기술을 개발해 고객에 미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라며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IT용 제품의 개발과 전장용 MLCC 라인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파워인덕터 등 전자소자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이 자리에서 컴포넌트 사업부의 주력 제품 기술 소개와 전장·산업·차세대 IT 제품 등 미래 기술 트렌드에 적용할 수 있는 고객 맞춤 솔루션 선보였다. 

또 고객이 제품 제조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MLCC 생산라인 투어를 준비해 제품 이해를 돕고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중점 부각했다. 

회사는 행사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전장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정기적인 교류로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초소형, 초고용량 MLCC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온·고압·고신뢰성 등 전장 제품의 라인업을 늘리고 있으며, 최근엔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와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MLCC 공급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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