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SK·SK이노, '청정에너지 기술사업 협력' MOU 체결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6일 SK, SK이노베이션과 '청정에너지 기술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청정에너지 미래 기술확보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문장 등 내빈이 각각 참석했다.

협약으로 3사는 원자력·신재생에너지·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 사업 발굴 및 개발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수원이 SK 그룹과 진행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연료전지·수소 분야 기술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중심으로 한 미래 원자력 시장 개척 사업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청정에너지 분야사에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및 관련 혁신 기술들에 대한 선제적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청정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SK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SMR 시장에서 글로벌 차세대 원전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현 SK 부회장도 “한수원과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