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계열의 주요 경영진이 글로벌 인재들과 만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성과를 공유하고, 그린 포트폴리오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포럼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인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최신 기술과 시장동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열린 포럼에는 미래 에너지 관련 학계, 산업계의 글로벌 인재 80여명과 SK이노베이션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인사말에서 “카본 투 그린 전략의 실행을 통해 2021년 스토리데이에서 밝힌 2025년 그린(Green) 자산 비중 7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62년까지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그린 자산은 2020년 33%에서 61%까지 확대됐다.
특히 김 부회장은 행사에서 “‘그린 에너지 &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지속 만들어가겠다”며 “지난 60년간 카본 중심의 에너지를 제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럼에서 당초 목표를 1년 앞당긴 2024년 그린 자산을 70%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맞춰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중심으로 한 ‘그린 앵커링’(Green Anchoring), 기존 탄소 발생 사업을 그린 사업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중점 추진 중이다.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 카본 투 그린 전략의 핵심인 ▲청정 에너지(수소, 암모니아 등) ▲자원순환 ▲그린 전환 (SAF, 열관리 등) ▲이차전지 ▲그린 소재 ▲지오테크 넷제로(Geo Tech Net Zero) 등 6개 주제로 진행되는 토론 세션에 참가해 토론을 진행했다.
자원순환 세션 참석자들은 SK지오센트릭이 전세계 최초로 계획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 ‘울산 ARC’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글로벌 기업들의 자원 순환 대응 현황이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적용 확대를 위한 밸류체인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청정에너지 및 그린 전환 세션에서는 뉴 그린 앵커링을 중심으로 암모니아, 폐기물 자원화,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 및 저장(CCS) 등 최신 기술동향도 소개됐다.
한편 세션별 토론에서 나온 쟁점 사안과 새로운 관점 등은 포럼에서 공유됐으며, 세션별 대표자들로 구성된 패널 토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각 주제별로 실현 가능성, 지역별 특성에 따른 성장 전략, 투자 방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을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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