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사진=SK지오센트릭 제공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사진=SK지오센트릭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지오센트릭과 동반성장위원회가 21일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첫 협약 체결 이후 3년간 지속된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체결된 재협약으로 상생협력 행보에 뜻을 함께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와의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3년간 860억원 규모로 제조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금 및 복리후생(144억원), 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30억원), 경영안정 금융 지원(680억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극화 해소를 도모할 방침이다. 

동반위는 SK지오센트릭과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는 동시에 우수 사례 도출 및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그간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동반위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재협약 체결이 SK지오센트릭과 협력사 간의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반위에서도 산업 전반에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상생협력으로 중소기업과 성장할 수 있는 제도가 지속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동반위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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