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진행된 안전환경 워크샵에서 협력사 대표 구성원들이 TBM 우수사례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진행된 안전환경 워크샵에서 협력사 대표 구성원들이 TBM 우수사례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와 협력사들이 6일 사고 없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I(나) & U(너) 안전문화 워크샵’을 진행했다. 

올해로 2회째 열린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으며 설비·비설비 업종 구분 없이 183개의 협력사와 5개의 관계사를 포함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전관련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을 통한 상생문화 조성은 물론 실무자와 경영층 간 안전 관련 공감대 확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실제 안전문화 워크샵은 ▲모든 작업 위험성평가 실시 ▲제대로 된 TBM 수행 ▲작업중지권 사용 활성화라는 3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실무진 대상 세션과 경영층 참여 세션으로 분리 운영돼 참석자들이 안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자 세션에서는 현장 안전관련 익명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대표 협력사들은 TBM 노하우를 공유했다. 경영층이 참여하는 세션에선 권혁연 연세대학교 교수의 중대재해 감축 해법 특강이 마련됐고, 사업장 내 작업중지권 사용 현황 공유 및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권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해외 유수의 안전문화 우수기업은 잠재된 위험발굴 및 제거에 근무시간의 30%를 할당하고 있으며, 성과급 책정 비율도 이와 연동된다”며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선 근본적인 규칙 개정과 인센티브 측정 등 근로자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샵 마지막 순서로는 SHE 평가 결과에 따른 협력사 포상이 이뤄졌으며,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부사장은 ㈜제이콘 등 8개 협력사에 총 35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유재영 총괄부사장은 폐회사에서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공장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을 것”이라며 “안전이라는 가치가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과 실천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안전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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