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독자적인 2-도어 쿠페
감각적 라인으로 쿠페 특유의 스포티함 부각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해 효율성↑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CLE 쿠페’를 지난 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와 기술 혁신이 조화롭게 융합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쿠페만의 역동적 디자인과 주행 성능, 각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편의 사양을 모두 갖춘 2도어 쿠페 모델이다.
더 뉴 CLE 쿠페는 긴 휠베이스, 날렵하게 이어진 A필러, 짧은 프론트 오버행 등이 특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다.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전면부와 독특한 디자인의 평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는 품위있고 우아한 외관을 완성한다.

더 뉴 CLE는 전장 4850㎜, 전폭 1860㎜, 전고 1428㎜로 중형 세그먼트에서 가장 큰 2-도어 쿠페 모델이다. 특히, C클래스 쿠페보다 25㎜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훨씬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E클래스 쿠페보다도 전장 길이가 15㎜ 더 길다. 트렁크 용량은 C클래스 쿠페대비 60ℓ 더 넓어진 420ℓ로 골프백 3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다.
또 CLE는 신형 E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최신 전자 아키텍쳐와 보다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한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했다. 덕분에 센트럴 디스플레이에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과 같은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운전자의 성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추천해주는 ‘루틴’ 기능도 제공한다.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11.9인치의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조형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클래식’, ‘스포츠’, ‘앰비언트’ 등 세 가지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하며,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신형 E클래스에 도입된 새로운 메인 아이콘이 적용돼 더욱 직관적으로 기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조작 편의를 높였다.

더 뉴 CLE 쿠페는 전 모델이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로, 직렬 4기통(M254) 혹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M256) 및 4기통 디젤 엔진(OM654)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탑재돼 가속 시 모터의 추가적인 힘을 제공하며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으로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더 뉴 CLE 쿠페에는 스포츠 다이렉트 스티어링이 탑재됐다. 이는 스티어링 각도에 따라 가변 비율을 조절해 민첩하게 반응하며, 속도에 따른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가 결합돼 쾌적하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선사한다.
더 뉴 CLE 쿠페에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기본 적용된 주행 보조시스템 중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내장된 센서를 이용해 충돌 위험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시각적, 청각적으로 경고를 준다.
운전자가 제동을 필요보다 약하게 할 경우 상황에 맞게 제동 토크를 올리고 긴급제동을 실시한다. 액티브 차선 유지 어시스트는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해 의도적이지 않은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옆 차선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시스템이 조향에 개입하고 주의를 준다.
업체관계자는 “기존 C클래스 쿠페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CLE의 등장에 메르세데스-벤츠의 2도어 쿠페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라며 “멋진 디자인과 다양한 옵션으로 한국에 출시 되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