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 복합연비 기준 361마일로 측정
차량 가치·테스트 등 종합평가 결과 '올해의 전기차'도 선정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미국에서  1회 충전시 주행거리 톱3 전기차에 들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미국에서  1회 충전시 주행거리 톱3 전기차에 들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가 미국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톱3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전기차 주행거리 순위에서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가 미국 환경보호청(EPA) 복합연비 기준 361마일(약 581㎞)로 측정돼 전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516마일·약 830㎞), 2위는 테슬라 모델S(405마일·약 652㎞)가 각각 차지했다. 아이오닉 6 다음으로는 테슬라 모델3(358마일·약 576㎞), 메르세데스-벤츠 EQS 세단(350마일·약 563㎞) 등이 포함됐다.

10위권 차종을 제조사 국적별로 보면 미국계 7종, 독일계 2종, 한국계 1종이다. 또 테슬라와 루시드모터스 등 전기차 시대에 새로 등장한 업체가 아닌 전통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 중에는 아이오닉6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6는 카앤드라이버가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적용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는 ‘2023 올해의 전기차’에도 선정됐다.

아이오닉6를 비롯한 한국 전기차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여파에도 선방하는 분위기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 5월 미국 내 전기차 월간 판매량은 역대 최다인 8105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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