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JW중외제약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에 있는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헴리브라와 A형 혈우병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심포지엄 첫날인 지난 7일에는 영국 혈우병센터의사협회(UKHCDO) 회장을 역임한 게리 돌란 영국 세인트토머스종합병원 교수가 헴리브라의 비항체 A형 혈우병 대상 치료와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케이스를 공유했다.
돌란 교수는 “영국에서는 비항체 환자에게 급여가 확대된 2019년부터 2년간 주요 혈우병 전문 치료센터에서 70~80%의 환자가 헴리브라로 치료제를 바꿨다”며 “혈우병 표준치료법이 헴리브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유철주 대한혈액학회 회장(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최대 4주 1회 투약으로 충분한 유효성이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정맥 투여가 아닌 피하 투여로 편의성이 탁월하다”라고 설명했다.
둘째 날인 8일에는 한승민 세브란스병원 교수, 박영실 강동경희대병원 교수가 헴리브라의 새로운 임상 내용과 국내 환자 치료 사례 등을 소개했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인 8인자 제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를 비롯해 비항체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지난 5월에는 헴리브라의 건강보험 급여가 만 1세 이상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투약 편의성과 약효가 뛰어난 헴리브라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국내 혈우병 치료제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헴리브라를 통해 더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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