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전문기자·현지 언론 "사우디 알힐랄행 유력" 보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로 6시즌 동안 활약한 네이마르(브라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로 6시즌 동안 활약한 네이마르(브라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네이마르(31.브라질)의 다음 행선지가 결정된 모양새다.

PSG와 알힐랄은 이와 관련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9000만유로(약 1311억원) 수준에서 세부조건을 논의 중이며, 최종 합의를 앞둔 상태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 연봉은 2년간 총액 1억6000만유로(약 2331억원) 를 받기로 알힐랄과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한국시간으로 14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우디리그 알힐랄과 네이마르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네이마르 측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네이마르의 알힐랄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 등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이후 네이마르는 약 3231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2017년 프랑스 명문 PSG에 입단했다.

당시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목표로 삼았고 네이마르는 합류 직후 현지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결장 횟수가 많아졌고 네이마르는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간 네이마르는 6시즌 동안 PSG에서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으나,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PSG도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에 번번이 실패했다. 

이 가운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가 친정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와 주목됐지만, 현재로서 그의 최종 행선지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알힐랄이 유력해 보인다. 

네이마르의 이탈이 가시화된 상황에 구단과 마찰을 빚었던 PSG 간판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의 복귀는 기정사실화된 분이기다. 실제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PSG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강인과의 호흡은 조만간 리그 공식 경기를 통해 맞출 전망이다.

국내 팬들은 네이마르가 떠나는 것은 아쉽지만, 1군 복귀를 앞둔 음바페와 이강인이 함께 뛰면서 경기장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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