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올해로 3회째 명동밥집 후원… 누적 기부금 7억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16일 서울 중구 명동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본관에서 ‘2023 명동밥집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장 부회장은 2021년 3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을지로 본사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느끼고 도울 방법을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사재 1억원을 전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시작된 인연은 올해로 3회째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 후원금 7억원이다. 장 부회장은 명동밥집과 추가 후원을 협의했다. 이번 후원금은 동국제강그룹 본사 인근 지역 노숙인·홀몸어르신 등 사회 취약 계층의 급식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후원식은 이날 장 부회장, 곽진수 동국홀딩스 경영전략실장(전무), 오승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상임이사), 백광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 부회장은 후원식에서 “본사가 위치한 명동·을지로 일대서 온정을 전하고 있는 명동밥집은 가까운 이웃과 같다”며 “좋은 이웃이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후원식 이후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동국제강·동국씨엠·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나눔지기’ 10여명은 오후 약 5시간 동안 배식·현장정돈·설거지 등을 도왔다. 코로나 펜데믹 기간 급식소 안전을 고려해 진행하지 못했던 활동이다. 

한편 재단법인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산하에 명동밥집은 무료 급식소로 명동 성당 옆에 위치해 일대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위한 식사와 자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