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사장,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도약 목표
각 사업 경쟁력 극대화 등 임직원과 공감대 형성

포스코퓨처엠이 2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김준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경영계획과 2030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2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김준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경영계획과 2030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 달성을 골자로 한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포스코퓨처엠은 2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김준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 행사를 열고,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Motivate Future Movement)'이라는 비전을 공개했다. 

미래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행사에서 무엇보다 직원들로부터의 공감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전 임직원이 자율복장 차림으로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비전영상을 시청한 직원들은 각자가 느낀 소감을 발언하는 등 사측 비전에 공감했다. 

또 포항, 광양, 세종, 구미 지역 사업장과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 영상회의로 연결돼 많은 직원이 실시간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김준형 사장은 행사에서 중장기 경영계획과 2030년 구체적인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핵심 경쟁력인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글로벌 유일 원료광산부터 소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를 비롯해 그룹의 자금력과 신속한 투자 결정을 기반으로 한 양산능력 확대, 산·학·연 연구개발(R&D) 트라이앵글(Triangle)이 구현하는 기술개발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삼았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고수익 친환경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폐내화물을 100% 재활용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내는 동시에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신규 추진 중인 활성탄소사업에서도 제품을 탄소 포집용 프리미엄 등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직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 사장은 한 직원이 그룹 내 최고 기업은 언제 달성 가능한지 질의하자 “이룬 성과가 적절히 분배될 수 있도록 해 포스코퓨처엠의 모든 직원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함은 물론 최고 수준의 직원들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외에도 행사를 통해 사내소통 플랫폼 ’미소진‘을 선보였다. 미소진은 미래, 소재의 앞 글자를 따왔고 매거진을 의미하는 Zine이 더해져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드는‘ 소통 플랫폼이라는 뜻이다.

해당 플랫폼은 사내외뉴스, 기획콘텐츠 게시를 위한 뉴스룸과 직원 인터뷰와 기업문화를 담는 미소인, 유튜브를 비롯해 영상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퓨처엠TV, 소통 게시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임직원들이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수렴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공유와 공감의 채널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친환경 지향 비전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 미래숲‘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 10만그루를 사업장 소재지역에 심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상쇄숲‘조성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과 장애인을 포함한 지역주민 등의 참여로 이뤄진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 구축,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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