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기술 집약, 한화오션 잠수함 강점 부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를 찾아 방산부문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실었다.
한화 전시장을 찾은 김 부회장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만나 육·해·공을 아우르는 그룹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등의 강점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그는 한화오션의 3000톤(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납축전지 때보다 잠항 시간을 3배 늘린 하이브리드 디젤 잠수함이다.
잠수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개발한 리튬이온배터리와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가 탑재돼 한화 계열사 간 시너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폴란드는 현재 3000t급 잠수함 3~4척을 신규 도입하는 오르카(Orka)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사업 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한다.
김 부회장은 이와 관련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 간의 합작 제품 기술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MRO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으며 그는 이 자리에서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탈 솔루션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기술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기존 한화의 천무 발사대를 폴란드 옐츠사의 차량에 결합한 천무체계(폴란드명 HOMAR-K)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한화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사와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 후속군수지원을 비롯해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다연장로켓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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