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신축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공급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신축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주택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전국의 미분양 물량 소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이런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3년 후엔 집이 모자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 경우 집값 상승은 불 보듯 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직접 나서 수요자들에게 안정적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공급이 모자란 상황이 이어지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에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에 들어섰다.

부동산 전문가는 “규제 완화에도 신규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막히고, 자재가격 인상까지 겹치면서 사업을 접는 건설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 2~3년 후 다시 한번 집값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앞으로 가격 인상분을 감안하면 구축 보다는 신축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자리한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는 일부 잔여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33.64㎡~67.94㎡(공급면적 44.24㎡~89.49㎡), 지하2층~지상7층 총 3개동 162세대로 구성된 재건축 단지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가리봉동에 위치한다. 

단지 인근 가리봉중심1구역과 가리봉2구역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고 주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은 만큼, 개발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이달 청약홈을 통해 전국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청약은 임의 공급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신청가능하며 모집공고일인 지난 6일 기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이면 주택소유 여부와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누구나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일 청약접수, 14일 당첨자 발표, 15~16일 계약이 진행된다. 가장 큰 메리트는 세대당 분양금액이 4~5억원대로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남구로역 동일센타시아’ 분양 관계자는 “구로와 가산디지털단지에 종사하는 인구 등을 포함해 약 15만 배후수요를 자랑하는 단지”라며 “중소형으로 구성된 만큼, 1~2인 가구 및 신혼부부 등 생애 최초로 내집마련을 꿈꾸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맞춤형 세대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의 경우 80%(1.85~3%저금리 활용 가능)대출이 가능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확장 및 가전 등에 대한 무상제공 혜택을 통해 부담을 줄였다.

단지와 도보 약 4분 거리에는 7호선 남구로역이 위치하는 역세권에 자리하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도 지근거리다. 단지 정문과 100m 이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다.

아울러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 도보 통근권으로 이곳 종사자수만 15만명에 이르는 등 배후수요 역시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직주근접 단지의 경우 풍부한 배후수요로 안정적 시세형성 및 환금성 뛰어난 만큼, ‘남구로역 동일센타시아’로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에는 에너지절약 시스템을 적용, 층간 소음 저감재 설치, 친환경 마감재 시공, 전층 석재 마감으로 외관 고급화, 공용욕실에 비데 설치,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채광 시스템, 빗물 재활용 저장 시스템, 고효율 LED조명 등이 적용된다. 지상에 차없는 아파트로 지하 2개층의 100% 자주식 주차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유튜브 촬영 스튜디오, GX룸, 멀티룸, 시니어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한편, 2024년 4월 입주예정으로 순조롭게 공사 진행중에 있으며,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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