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관기업 '톱티어' 도약 나서, 생산능력 극대화 전망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의 일환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독립경영을 통해 국내 강관기업 톱티어(Top Tier)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회사 설립으로 사업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전문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관사업 자회사는 국내사업 최적화 및 미국 강관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키워 갈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울산에 연산 111만톤 수준의 강관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이 기업은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가동 중단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데 이어 각 부문별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체제 마련에 힘써왔다.
자회사는 최근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속 앞으로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 관련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사업을 강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 현대제철, 유관기관과 충남지역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강화 뒷받침
- 현대제철 남자양궁단,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종목서 '금메달' 정조준
-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연고지 인천 여자축구 저변확대 지원
- 현대제철, 70년 역사 담은 사사 발간… 성장사다양한 볼거리 담겨
- 현대제철, 윤성필 작가 개인전 지원… "철이 지닌 순환 가치 알린다"
- 철강업황 둔화에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38.8%↓
- 현대제철,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패인 전개… 순환·지속가능성에 주목
- [프로필] '재무·회계통'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 현대제철, 선재 제품 '노르웨이 EPD' 인증 획득… 친환경 경쟁력 입증
정현호 기자
hs1042@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