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김 의원 겨냥한 살해협박글에 수사 착수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비명(비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협박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의원에 대한 협박성 글을 작성한 게시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게시자는 김 의원 지역구의 당원이라며 욕설과 함께 김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신고하자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앞서 23일에도 경기도 군포에서 비명계 의원들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작성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친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계신다”며 “격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지는 날을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말했다.
서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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