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20분께 피의자 심문 마쳐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할 예정

백현동 개발 특혜 제공 의혹 등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제공 의혹 등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오늘(26일) 오전 10시를 조금 지난 시간부터 시작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후 7시20분께 종료됐다. 심문은 약 9시간20여분 간 진행됐다. 

영장 심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고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위증교사 의혹 등에 대한 검찰과 이 대표 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이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호송 차량 탑승을 위해 법원에서 나온 이 대표는 오전 출석 때와 마찬가지도 취재진 질문엔 침묵으로 일관했고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또는 다음날인 27일 새벽쯤 나올 전망이다. 영장 기각 시 이 대표는 치료를 위해 녹색병원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영장 발부 시엔 최장 20일간의 구속 수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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