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가 엘 아나추이의 작품이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에 전시된다. 엘 아나추이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미술가 엘 아나추이의 작품이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에 전시된다. 엘 아나추이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내년 4월14일까지 ‘현대 커미션: 엘 아나추이: Behind the Red Moon 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전시 프로젝트로,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의 대규모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매년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가나 출신의 엘 아나추이가 여덟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참여한다. 전시 진행은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큐레이터 오제이 본주,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디나 아흐마드에이예바가 맡았다.

총 세 개의 막(act)으로 이뤄진 현대 커미션: 엘 아나추이: Behind the Red Moon 전은 수천개의 금속 병뚜껑과 파편들을 직물처럼 꿰매어 만든 세 점의 거대하고 추상적인 조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 커미션을 통해 예술가 엘 아나추이는 역사와 문명, 산업이 거대한 전 지구적 환경 속에서 상호작용해 온 과정을 탐색하도록 이끈다”며 “인류 공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 지구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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