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국내 상장사 987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진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진=HMM 제공
HMM이 국내 상장사 987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진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진=HMM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MM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ESG 평가’에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분야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이같은 등급을 받은 기업은 단 39개, 상위 4%에 불과하다.  

30일 HMM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은 한국거래소 산하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평가한다. 올해는 국내 상장사 987개사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HMM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으며, 글로벌 수준에 걸맞는 ESG경영을 펼쳐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이 기업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종합 등급 A를 받았으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개 분야 중 환경 분야와 사회분야에서 A+ 등급을 기록했다. 

그간 HMM이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물류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 HMM은 올 3월,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중 네 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했다. 

이뿐 아니라 선박용 탄소포집 시스템 실증과 바이오선박유 시범운항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섰고 그 결과  지난 10년간 컨테이너 1개 이동시 발생하는 탄소의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럽(Clean Cargo), 미주(Xeneta) 등 해외 기관으로부터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분야에서도 지난해 A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HMM은 해운업 특성을 활용,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오는 동시에 해양 환경보전활동에도 주력해왔다. 

이처럼 전사적 노력을 비롯해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한 소통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ESG경영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HMM 관계자는 “KCGS ESG평가 4년 연속 A등급 획득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건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에 이로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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