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 100대 상장 대기업 중 SK와 삼성전자, KB금융지주 등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평가원은 ‘2023년 4분기 상장 대기업 ESG평가’를 실시한 결과 SK와 삼성전자, KB금융지주가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다음으로 ▲KT ▲SK텔레콤 ▲KT&G ▲삼성SDS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 ▲기아 ▲LG전자 등 10개사가 ‘A+’등급을 받았다.
또 ▲포스코홀딩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등 29사는 ‘A’등급이었다.
한국ESG평가원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는 160여 상장 대기업 중 상위 100개사를 선정해 ESG평가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평가 등급은 S(80점~), A+(75점~), A(70점~), B+(65점~), B(60점~), C+(55점~), C(55점 미만) 등 7개로 구분한다.
이번 정례 평가 결과 100개사 ESG종합점수는 평균 68.9점으로 전년에 비해 1.0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등급에 해당한다.
S등급을 받은 곳의 점수는 ▲SK 82.9점 ▲삼성전자 81.5점 ▲KB금융지주 81.3점 등으로 나타났다.
100개사의 ESG 요소별 평균 점수는 E 65.3(B+), S 70.9(A), G 69.9(B+) 등이었다. ESG종합점수 기준으로 ▲S등급 3개사 ▲A+등급 10개사 ▲A등급 29개사 ▲B+등급 36개사 ▲B등급 17개사 ▲C+ 5개 등이고 C등급은 없었다.
이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내놓은 2023년 상장사(987개 대상) 정기 ESG평가에 비해 우수한 분포인데 ESG경영 의지가 높고 자산운용사들의 중점 관심 대상인 상위 100개 기업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올해는 국내기업들의 ESG경영에 거품이 빠지고 본격적으로 내실화, 내재화의 길로 접어든 한해였다”며 “이를 반영해 100대 상장사의 ESG 종합점수가 1.0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들이 ‘2026년으로 예정된 ESG공시 의무화에 본격 대응하면서 국내 ESG경영이 일상화, 고도화되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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