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환승연애' 논란 관련 SNS에 장문의 사과문
"개인적인 감정으로 생긴 억측, 논란에 사과드린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배우 혜리가 전 남자친구인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나온 이후 본인의 ‘저격글 논란’ 관련 사과문을 올리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혜리는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먼저 최근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전 연인이었던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 ‘환승연애’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돼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혜리는 두 사람의 열애설 관련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고 적힌 게시물을 올렸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 빠르게 확산됐으며, 그가 류준열을 팔로우 취소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저격글이란 해석도 나왔다.
혜리는 이와 관련해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열애설의 당사자인 한소희 역시 혜리를 겨냥한 인스타 스토리 관련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류준열과 열애설을 인정하면서도 환승연애는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가 이에 대해 여러 번 입장을 전했음에도 논란은 지속 커졌지만 혜리의 사과문을 통해 환승연애 논란은 일단락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