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 위해 2000만 위믹스 추가 매수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위믹스 재단이 1차 바이백(시장 매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위믹스 재단은 3월14일부터 4월21일까지 진행된 1차 바이백을 통해 총 102억7794만 원을 투입해 약 1000만 위믹스를 매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바이백은 외부 회계 법인의 검증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했다.
올해 초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에서 해킹으로 약 865만개의 위믹스 코인이 탈취되며 약 9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신뢰 위기에 직면한 위믹스 재단은 피해 복구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두 단계의 바이백 계획을 수립했다.
1차 바이백은 1년간 100억원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1000만534.40개의 위믹스를 매수했다. 매수 수량은 국내 거래소에서 702만3383.61개, 해외 거래소에서 302만7150.79개로 나누어 각각 별도의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
2차 바이백은 신뢰 회복을 위한 추가 조치로 2000만 위믹스 매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거래소에서 매수한 217만6274.19 위믹스는 별도 지갑에 보관 중이다.
위믹스 재단은 "2차 바이백이 계획대로 순항 중이며, 목표 수량 매수 완료 후 상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해킹 사고로 인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동민 기자
sdm@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