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26일 판교서 49개 강연… 국내외 주요 게임사 참여

2019 NDC 전경. 사진=넥슨
2019 NDC 전경. 사진=넥슨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 지식 공유 행사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형식으로 돌아온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및 인근에서 열리는 ‘NDC 2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한됐던 현장 중심 지식 교류의 복원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 대표 지식 공유 플랫폼, 다시 현장으로

NDC는 2007년 사내 지식 나눔 행사로 시작해 2011년 외부에 공개된 이후 게임산업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개발자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사운드, 사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무대로 자리잡았으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실패 사례 공유까지 다뤄 산업 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2019년까지 매년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평균 2만여 명의 참관객이 참여했고,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됐다. 지난 10년간(2011~2021) NDC 누적 온·오프라인 참가자 수는 약 9만1000명에 달한다.

2019 NDC 전경. 사진=넥슨
2019 NDC 전경. 사진=넥슨

◆49개 강연… AI~IP 전략 최신 트렌드 총망라

올해 NDC 25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대규모 서버 구조, 물리 기반 캐릭터 구현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함께, 지식재산권(IP) 성장 전략과 포스트모템 분석까지 게임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10개 분야 49개 강연이 진행된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프라시아 전기’ 외에도 믹시(Mixi)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등 국내외 주요 개발사의 연사들이 참여해 현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NDC 25의 개막식은 24일 오전 10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의 환영사와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겸 넥슨코리아 부사장)의 기조 강연이 예정돼 있다. 박 대표는 ‘우리가 빅 게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이번 NDC 25는 지난달 19일 시작된 오프라인 참관 신청이 불과 3일 만에 마감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팬데믹 이후 현장 기반의 대규모 개발자 행사로는 드문 사례다.

손준호 넥슨코리아 인재전략실장은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만큼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실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전반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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