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3분기 실적 요약. 표=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3분기 실적 요약. 표=데브시스터즈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1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 549억원, 영업손실 7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라이브 게임의 연간 운영 로드맵상 캐주얼 콘텐츠 중심의 업데이트가 집중된 시기로,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반영됐다.

다만, 4분기에는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빠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대표작 ‘쿠키런: 킹덤’은 9월 말 진행된 에인션트·비스트 쿠키 간 대립 서사 전개로 이용자 활성도가 상승했으며, 내년 1월 5주년을 앞두고 유저 유입 및 몰입도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역시 지난달 말 9주년 업데이트와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 2025’를 계기로 이용자 재유입이 확대됐다. 회사는 연말 시즌 다채로운 인게임 이벤트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북미 시장 진출 이후 전분기 대비 206%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미국 현지에서 TCG 유통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글로벌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21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팍스 언플러그드(PAX Unplugged)’에 참가해 유저 접점 확대와 유통망 강화를 추진하며, 12월에는 첫 북미 공식 대회 ‘챔피언 컵’을 개최한다.

또한 내년 3월 글로벌 출시가 확정된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25’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시연에서는 CBT(비공개 테스트)에서 호평받았던 ‘캐슬브레이크’ 모드와 신규 ‘드랍더비트’ 모드가 함께 선보이며, Google Play 게임즈를 통한 PC 플레이 경험도 지원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지스타를 시작으로 ‘오븐스매시’의 글로벌 인지도 확장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PvP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 정식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신규 프로젝트와 IP 확보를 통해 핵심 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IP 기업으로의 도약과 중장기적 성장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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