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 위원장엔 4선 이춘석 의원 내정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을 의결하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을 의결하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했으며, 위원장에는 4선 이춘석 의원이 내정됐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 절차에 돌입한다”며 “전준위 구성을 오늘 의결했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지난 4월9일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당은 당대표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김민석 의원이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최고위원도 함께 선출할 예정이다. 

새로 선출될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당헌 제25조에 따라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조 수석대변인은 “임기가 2년이고 8개월 이상이 남은 경우 보궐선거를 실시해 잔여 임기를 채우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당원대회는 오는 8월 개최될 가능성이 높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전준위 논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민주당은 다음주 중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 투표에 더해 당원 투표 20%가 반영된다. 현재까지 김병기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으며, 서영교·조승래 의원 등도 출마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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