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무회의 주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주재를 통해 각 부처별 현안 보고를 받고 장관들과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민생 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각 부처에 위기 대응 강화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취임식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첫날 밤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긴급 소집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내수 진작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등 민생경제 대응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장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각 부처에 실질적인 경제 회복 방안을 비롯해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국가안전시스템 점검이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실무책임자급이 참여하는 ‘안전치안 점검회의’를 소집해 재난, 재해, 치안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 이슈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