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전문가 배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차관급 인사 5명을 새롭게 임명했다. 정부는 이번 인사가 각 부처의 안정성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김민재 현 행안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김성범 해양정책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아울러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행안부 대변인이 기용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관료 중심의 인사를 통해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중 신임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관료로 남북 정상회담 및 교류 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정부는 그의 조직 내 신망과 현장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등을 역임한 인사다. 강 대변인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국토 균형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농업 데이터 기반 혁신 정책과 수출 확대 등 농업 현대화에 강점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았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실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친 경험과 함께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의장 등 국제 협력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광용 재난안전본부장은 행안부 내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강 대변인은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응할 실무형 인재”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