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프트업
사진=시프트업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시프트업은 자사가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5(Anime Expo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부스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애니메 엑스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게임 전시 행사로, 올해는 7월 3일부터 6일(현지 기준)까지 진행됐다. 행사 주최는 레벨 인피니트가 맡았으며, 시프트업은 세 번째 참가를 통해 '니케'의 북미 팬덤과의 접점을 한층 넓혔다.

'니케' 부스는 전시장 중심부에 배치돼 높은 주목도를 확보했으며, '랩쳐 보스' 침입 콘셉트의 무대 연출과 강렬한 색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미국 코믹북 스타일을 반영한 현지화 디자인은 물론, 코스플레이어 팬미팅, 인터랙티브 포토존, 굿즈 판매, 무대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마련돼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직접적인 몰입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 기간 동안 시프트업의 유형석 총괄 디렉터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Cosmograph)도 부스를 방문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주 디렉터는 북미 팬들 사이에서 "게임보다 음악을 먼저 듣고 '니케'에 입문했다"는 반응을 얻을 만큼, 게임 OST를 매개로 한 현지 인지도도 확인됐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인기 굿즈는 매일 매진됐고, 팬 주도의 2차 창작 부스도 북적이며 '니케'의 세계관이 북미 이용자들에게 깊게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프트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전역에 걸쳐 형성된 '니케' 팬덤의 열기와 콘텐츠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니케'는 북미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3위, 앱스토어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기간에는 10위, 1주년 업데이트 기간에는 6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주년 광고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게재되며 IP 존재감도 각인시켰다.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는 "북미 팬들과 직접 교감하며, '니케'가 글로벌 서브컬처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니케'의 세계관과 감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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