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출신 개발진들과 손잡고 신장르 공략

사진=넥슨
사진=넥슨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넥슨이 미국 게임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Theorycraft Games)의 신작 '슈퍼바이브(SUPERVIVE)'를 오는 24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약 8개월 만에 정식 버전 1.0으로 전환된다.

'슈퍼바이브'는 MOBA(멀티플레이 온라인 배틀 아레나)와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팀 기반 전략 PvP 게임이다. 최대 60명이 3인 또는 4인 팀을 이뤄 전장에 진입한 뒤, 다양한 전투 상황과 생존 미션을 수행하며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무작위 던전 구조, 영웅 스킬 조합, 탈출 미션 등 고유 시스템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신규 캐릭터 '오공'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 개선이 이뤄진다. 이용자가 개성 있는 아이템 빌드를 구성할 수 있는 '대장간' 시스템이 도입되고, 전장(맵)도 새롭게 개편된다. 한국어를 포함한 12개 언어의 정식 지원도 적용된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헤일로' 등 유명 게임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약 8750만달러(약 120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넥슨은 아시아권 퍼블리셔로 참여해 국내 및 일본 지역의 퍼블리싱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슈퍼바이브'는 스팀 기준 약 1만7000건의 이용자 리뷰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긍정 평가를 남겼다. 올해 상반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도 플레이 수 기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게임업계는 넥슨이 ‘슈퍼바이브(SUPERVIVE)’를 통해 글로벌 PvP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FPS 중심 생존 슈터에서 벗어나 MOBA의 전략성과 배틀로얄의 생존 경쟁을 결합한 독창적인 장르 구성은 차별화 요소로 주목받는다.

조 텅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대표는 "슈퍼바이브 1.0은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플레이어 피드백을 기반으로 완전히 재창조된 게임"이라며 "새로운 맵과 영웅, 개선된 전투 밸런스와 시스템을 모두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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