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최찬우 기자] 두산밥캣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014억원, 영업이익 20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4.8% 감소한 수치다.
두산밥캣은 관세 불확실성을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시장 수요는 예년과 비슷했지만 고객사가 글로벌 관세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소형 장비와 산업차량 매출은 각각 6%, 9%씩 감소했다. 포터블파워는 이동식 발전기 매출 증대로 4% 성장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5% 줄었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6%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1억8400만달러의 현금을 유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순현금이 전년말 대비 8200만달러 증가한 1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두산밥캣은 투자 안정성 제고를 위해 연 2회 지급하던 배당을 분기 배당으로 변경했다.
최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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