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페노메노. 사진=람보르기니 

[서울와이어=천성윤 기자] 브리지스톤이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슈퍼카 ‘페노메노’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최고출력 1080마력의 파워트레인을 갖춘 페노메노는 정지에서 시속 100㎞까지 2.4초, 시속 200㎞까지 6.7초의 가속시간을 기록해 람보르기니 모델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기업이 지금까지 개발한 V12 엔진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유명한 모델에 람보르기니의 ‘공식 기술 파트너’인 브리지스톤이 최적화된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했다. 

전륜 265/30 ZRF21, 후륜 355/25 ZRF22 규격으로 제공되는 브리지스톤의 맞춤형 포텐자 스포츠(Potenza Sport) 초고성능 타이어는 고속 주행에서의 뛰어난 안정성과 탁월한 조향 응답성 및 정밀성을 발휘한다. 

페노메노 맞춤형 포텐자 스포츠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런플랫 기술(RFT)을 적용해, 타이어 펑크가 발생해도 공기압 0바(bar) 상태에서 최대 속도 시속 80㎞로 주행거리 80㎞까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 람보르기니 페노메노에는 일반 도로 주행 인증을 받은 고접지력의 세미 슬릭(Semi-Slick) 맞춤형 브리지스톤 타이어 장착이 가능하다. 독보적인 슈퍼카 페노메노의 모든 잠재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트랙 주행용으로 개발된 타이어를 20인치와 21인치 규격으로 출시한다.

브리지스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법인의 신차용 타이어 영업 부문 라도슬라브 볼코브스키(Radoslaw Bolkowski) 부사장은 “람보르기니와의 오랜 파트너십은 혁신, 우수성, 최고 성능에 대한 공동의 열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페노메노와 함께 하면서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V12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과제가 브리지스톤에게 주어졌고, 브리지스톤이 과제를 완벽히 달성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크리스티안 마스트로(Christian Mastro) 마케팅 디렉터는 “람보르기니에서 디자인과 성능은 하나이며, 브리지스톤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이해하는 파트너”라며 “브리지스톤의 맞춤형 포텐자 라인업은 페노메노가 지닌 놀라운 속도와 힘을 주행하면서 모두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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