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장 초반 강세다.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지분 경쟁이 본격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4분 기준 콜마비앤에이치는 전일 대비 1120원(8.22%) 오른 1만4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만4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을 위해 임시 주총 개최를 요구하면서다.
대전지방법원은 앞서 콜마홀딩스가 제기한 임시 주총 소집허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9월 26일까지 임시주총을 소집하도록 했다. 다만 윤동한 회장과 윤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과 의결권 행사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분 경쟁도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전날 콜마비앤에치이는 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모친인 김성애씨가 지난 11~12일 양일간 총 1만3749주의 콜마비앤에이치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가격은 1억9637만원이다. 윤 대표의 남편인 이현수 씨도 같은 기간 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 규모는 약 4300만원이다.
한편 윤 부회장은 부친인 윤동한 회장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송과 갈등 국면은 이어지고 있다.
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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