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농심홀딩스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기준 농심홀딩스는 전장 대비 2만2300원(25.34%) 오른 1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만1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홀딩스에 대해 "핵심 계열사인 농심과 율촌화학이 농심홀딩스의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지 않았다“며 ”핵심 자회사 실적이 직접 연결되지 않고 배당을 통해서만 유입돼 농심홀딩스에 지주사 할인이 크게 반영돼 왔다"고 짚었다.
농심홀딩스는 자회사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를 주요 수익원으로 하는 순수지주회사다. 증권가에서는 농심의 해외 성장세와 배당 확대, 나아가 연결 편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농심의 연결 편입이 가능해진다면 농심홀딩스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고 배당에 의존하는 단순 지주사에서 식품 본업을 직접 반영하는 지주사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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