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3420선을 기록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거래일째 상승중이다.
정부에서 이날 공식적으로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원 유지’ 방침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76포인트(0.46%) 오른 3411.3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4포인트(0.36%) 오른 3407.78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3420.23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91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0억원, 134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1.83%), 삼성전자(2.12%), LG에너지솔루션(0.42%)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3.13%), 기아(-2.88%). HD현대중공업(-1.37%),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은 내리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이 논의됐으나, 투자자 반발과 여당 의견을 반영해 기존 기준을 고수한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급등 과정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누적된 만큼 주중 추가 매수 수요와 차익 실현 수요 간 수급 공방전이 3400선 부근에서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반도체, 증권 등 지난주 폭등한 업종에서 통신, 자동차, 조선 등 지난주 소외된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17%) 오른 848.5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56포인트(0.30%) 오른 849.64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8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2억원, 1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06%), 에코프로(2.14%), 에코프로비엠(1.60%) 등은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80%), 에이엘비바이오(-1.61%), HLB(-1.79%), 삼천당제약(-1.65%), 리가켐바이오(-1.10%) 등은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오른 1393.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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