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 12개 공급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송출 시스템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 12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9월부터 시청 가능한 채널은 ▲JTBC ▲JTBC2 ▲JTBC4 ▲MBN ▲한국경제TV ▲연합뉴스경제TV ▲매일경제TV ▲MTN 머니투데이방송 ▲캐리TV ▲더라이프2 ▲K바둑 ▲아리랑TV 등이다. 해당 채널들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개방형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 구독료나 시청료 없이 광고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IPTV, 케이블 TV, OTT와 달리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무료로 다양한 방송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LG Channels’를 통해 FAST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삼성 TV 플러스까지 공급망을 확장함으로써 시청자 접점을 크게 넓혔다.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500개 채널과 6만6천여 편의 VOD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LG유플러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송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오류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어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과 최적의 시청 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채널 사업자와 광고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송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담당 상무는 “자체 송출 시스템을 기반으로 삼성 스마트 TV 시청자들과도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변화하는 미디어 시청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