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KAIST와 손잡고 미래 AX 인재 확보…산학협력·채용 투트랙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AX 전문기업 LG CNS가 미래 핵심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학협력과 신입사원 채용을 양축으로 한 투트랙 전략을 통해 차세대 IT 인재 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24일 KAIST 전산학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전공 범위를 넓혀 우수 인재 육성 및 확보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게 됐다. 특히 전산학부는 AI, 로봇, 휴머노이드 등 LG CNS의 신성장동력 분야와 맞닿아 있어 학문적 연구와 산업 전문성을 결합한 융합형 인재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 CNS는 전산학부 석사과정 산학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에게는 2년간 학비 전액과 매월 생활 보조금이 지원되며, 석사 학위 취득 후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연구 보조비도 별도로 지급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LG CNS는 KAIST뿐 아니라 주요 대학과의 협력도 넓혀왔다.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운영 중이며, 서울대 산업공학과·컴퓨터공학부와도 산학장학생 선발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한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산학협력과 더불어 신입사원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했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채용을 이어간다. 모집 분야는 ▲AI ▲로보틱스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 ▲DX엔지니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ERP ▲컨설팅 ▲아키텍처 등 9개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AI 분야 11개 직무에 걸쳐 경력사원 채용도 진행하며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KAIST와의 협력은 미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과 채용을 양축으로 AX 분야를 이끌 핵심 인재를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