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주최한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 시상식 후 대회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가 주최한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 시상식 후 대회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LG CNS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AX 전문기업 LG CNS가 국내 유일의 수학적 최적화 경연대회인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 시상식을 열고 약 4개월간의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LG CNS와 대한산업공학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 국내외 명문 대학과 LG디스플레이·삼성전자·현대자동차·KT 등 기업이 참여해 총 343팀(676명)이 경쟁했다.

올해 과제는 선박을 이용해 미국과 유럽 등 해외로 자동차를 수출할 때, 항구별 상하역 조건을 고려해 차량을 가장 효율적으로 적재·재배치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비용을 최소화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해야 했고, 제출 즉시 채점과 리더보드 공개가 이뤄져 공정성이 확보됐다.

대상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대학원생 팀 ‘tryAgain’이 차지했으며, LG CNS는 결선 진출 10개 팀에 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팀에는 3년간 LG CNS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참가팀들의 알고리즘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LG CNS는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수학적 최적화를 적용해 100여 건 이상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해 왔다. 최근에는 철강사의 자재 적재 및 크레인 운용 일정, 공항 로봇 운영·충전, 조선사의 도장 작업 계획 등에도 최적화를 도입하고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전무는 “기업이 가진 제한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지만, 수학적 최적화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확대해 이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