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그룹 제공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그룹 제공

[서울와이어=천성윤 기자]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생필품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는 추석 명절에 앞서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총 9800억 원 규모다.

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는 지난 설 명절에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 1조50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해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총 3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규 설비 및 자동화 설비에 투자해야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해 협력사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총 1400억 원 규모, LG 화학은 총 2000억 원 규모, LG CNS는 총 47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상생펀드·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돕고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는 협력사가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활용하고 사업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생결제는 협력사가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에도 대기업 신용도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LG 10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국내 상생결제 총 지급액의 8.7%에 달한다.

LG헬로비전은 추석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마음나눔 꾸러미’ 활동을 전개한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지역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독거노인∙다문화가족∙자립준비청년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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