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도시유전은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소재 페드코(PEDCO) 본사에서 도시유전과 아랍에미리트 페드코(UAE PEDCO)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도시유전, 사우디아라비아 페드코, UAE 페드코, 이노파트너의 4개 회사가 참가했다.
페드코는 도시유전의 기업가치를 1000억원대로 평가했다. 이번에 체결된 1차 투자계약 100만달러를 시작으로 사우디와 UAE의 추가 투자가 진행된다.
페드코는 중동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며 전력 및 에너지, 특수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사우디와 UAE,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에서 도시유전 기술의 독점영업권을 가졌다.
도시유전은 외국인 투자기업(Foreign-Invested Enterprise) 지위를 확보해 세제 혜택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이점을 얻었다. 도시유전은 일정 기간 동안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 설비자재 수입 시 관세·부가세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린다. 초기 석유재생(RGO)플랜트 확충 및 설비나 자재 도입 과정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금융기관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도 유리해질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현금지원, 산업단지 내 부지 임대 혜택, 친환경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에도알도 루카렐리 UAE 페드코 대표는 "정읍의 도시유전 상용화 공장 시설까지 직접 방문했다"며 "중동국가와 지역 내 도입이 필요한 친환경 기술이라는 판단으로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