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대책 이전 승인 단지… 종전 대출·전매 규정 적용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서울와이어=안채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옛 이마트 상봉점 부지(상봉9-I구역)에 짓는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의 아파트가 27일부터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은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규제 지역이 되면서 지난 16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된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 3년, 중도금대출 40% 제한, 잔금대출 한도 축소 등 강화된 규제를 받게 됐다.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는 대책 시행 이전인 지난 달 19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승인돼 종전 규제를 적용받는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분양권 기 소유자는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하다. 집단대출, 중도금·잔금대출도 기존 규정이 유지돼 신규 분양 단지와 비교할 때 대출 여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 단지는 지난 6·27 가계대출 관리 방안 시행 이후에도 평균 11.7대 1, 최고 19.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10·15 대책 이후 신규 분양 단지의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종전 규제가 적용되는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7층~지상 28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25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89실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망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7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나는 상봉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다. 자차 이용 시에는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를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하되 다양한 타입으로 가족 구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을 2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채광, 조망, 개방감을 확보했고 넉넉한 주방 공간과 드레스룸, 팬트리 등의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된 공동현관, 범죄예방 건축설계(CPTED)가 적용된 단지 내 폐쇄회로(CC)TV, 푸시앤풀(PUSH&PULL) 방식의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 등 ‘아이파크’ 브랜드만의 스마트홈 기술도 함께 적용된다.

오피스텔 전용 84㎡ 189실은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로 설계됐다. 비주택 상품으로 이번 10·15 대책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종전 LTV 70% 기준이 적용된다. 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며, 전실 시스템에어컨·전기오븐·식기세척기 등 일부 빌트인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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